SK네트웍스, 동양매직 인수…종합 렌탈기업성장 사업 시너지↑-하나금융투자

입력 2016-09-2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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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9일 SK네트웍스에 대해 동양매직 인수를 통해 외형성장은 물론 종합 렌탈기업으로 성장하며 사업 부문별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9000원을 유지했다.

SK네트웍스는 동양매직 본입찰 결과 임직원 고용과 더불어 6100억 원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양매직 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222억 원, 영업이익 203억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90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코웨이 정수기 이물질 사건 이후 정수기 렌탈 사업부가 반사 수혜를 받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은 450억 원, 순이익은 290억 원이 예상된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카비즈(Car Biz) 사업에 동양매직이 더해져 종합 렌탈업체로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SK텔레콤의 사

물인터넷(IoT)과 접목한다면 그룹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 자금은 대부분 보유 현금을 사용할 예정이며 최근 사업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으로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패션사업부가 매각된다면 자금 조달은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7% 하락한 502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신 연구원은 "지난해 기저 효과로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는 상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부문 부진이 예상된다"며 "특히 패션사업부는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Car Biz와 정보통신은 4분기 성수기 효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또한 연말 신규면세점 선정에 성공할 경우 확장공사가 마무리돼 있는 호텔사업부는 2017년부터 실적이 빠르게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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