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금융인 콘퍼런스]‘다양성과 포용성 위원회’..SC제일은행만의 전략

입력 2016-09-29 09:59 수정 2016-09-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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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직원 27명 해외 파견

박현주 SC제일은행 부행장보 겸 다양성과 포용성 위원회장은 이투데이가 주최한 ‘2016 여성금융인대상’에서“다양성과 포용성은 개별 구성원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이라는 SC제일은행의 비전을 완성시키는 핵심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하며 모범사례기업으로도 선정된 SC제일은행은 행내에 ‘다양성과 포용성(D&I: Diversity and Inclusion) 위원회’를 운영하며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여성 경력개발 활동들을 실천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2020년까지 상위 관리자의 30%를 여성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여성리더십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직급별로 다양한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 감각을 가진 여성금융인 양성을 위해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가 진출해 있는 세계 각지에 여성인력을 파견했다. 현재까지 67명의 여성인력이 해외 근무를 경험했고, 현재 27명이 영국, 싱가폴, 홍콩, 두바이 등 해외에 근무하고 있다.

또한, 출산휴직 직원을 위한 게시판과 뉴스레터를 발행해 출산 및 육아휴직기에도 지속적인 소속감 유지를 통해 경력단절을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직원 자녀를 은행에 초청해 부모의 하루 일과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가족 구성원들간의 유대감을 조성하는 프로그램도 가동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모범사례를 발표한 박현주 다양성과 포용성 위원회장은 “SC제일은행은 전직원의 57%가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고 신규채용자의 53%, 최근 승진자의 49%가 여성”이라며 “여성 경력개발을 위해서는 SC제일은행과 같이 기업 차원의 배려도 필요하지만 여성 스스로가 도전 장벽을 헤쳐나가겠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2016 대한민국 여성 금융인 국제 콘퍼런스’가 28일 서울 당주동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투데이와 여금넷이 주관한 이번 콘퍼런스는 ‘여성이 경제를 살린다’는 주제로 여성 금융인의 성장과 역할을 국내외 금융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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