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2’ 오늘 역사 속으로… 출시 3달만에 서비스 종료

입력 2016-09-29 10:11 수정 2016-09-29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든어택2 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 (출처=서든어택2 홈페이지)
▲서든어택2 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 (출처=서든어택2 홈페이지)

넥슨의 온라인 FPS장르 게임 ‘서든어택2’가 오늘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 7월 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이다.

넥슨은 29일 오전 8시부터 서든어택2 접속과 홈페이지를 차단하고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현재는 넥슨닷컴 PC모바일게임 부문에서도 서든어택2를 삭제하고 게임 고객센터도 종료했다.

서든어택2는 출시 이전부터 올해 넥슨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며 흥행을 예감했다. 106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 최고 동시접속자 수 35만 명을 기록한 바 있는 ‘서든어택’의 후속작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자 상황은 달랐다. 전작과 비슷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조작방식, 게임성 등은 차별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픽 또한 10년 전에 출시된 서든어택과 비교해 향상된 점을 느끼지 못하는 반면, 고사양 게임으로 최적화에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여성 캐릭터 선정성은 논란에 불을 붙였다. 게임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는 짧은 하의와 함께 상체가 훤히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있다. 캐릭터 사망 시 특정 부위를 강조하거나 다리를 벌리고 쓰러지는 점 등이 문제가 됐다.

결국 선정성 논란에 넥슨은 여성 캐릭터를 삭제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유저들은 이미 게임에 등을 돌린 뒤였다. 서든어택2보다 2개월가량 먼저 출시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가 같은 FPS 장르로 온라인 게임 시장을 석권한 것도 서든어택2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넥슨은 서든어택2가 종료됨에 따라 게임 내에서 캐시로 구매한 상품에 대해서는 넥슨캐시로 전액 환불을 완료했다. 별도의 신청을 받지 않고 구매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사용자는 넥슨 홈페이지 내에서 환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서든어택2 오픈 당시 이벤트캐시로 구매한 상품에 대해서는 환불이 진행되지 않는다.

넥슨 관계자는 “이날 오전부터 홈페이지 접속이 막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게 됐다”며 “그동안 서든어택2를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13,000
    • -1.07%
    • 이더리움
    • 4,761,000
    • +4.02%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3.68%
    • 리플
    • 2,071
    • +2.32%
    • 솔라나
    • 355,200
    • +0.34%
    • 에이다
    • 1,483
    • +8.25%
    • 이오스
    • 1,071
    • +2.68%
    • 트론
    • 294
    • +3.89%
    • 스텔라루멘
    • 700
    • +45.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3.97%
    • 체인링크
    • 24,480
    • +13.23%
    • 샌드박스
    • 608
    • +2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