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밀양ㆍ광양ㆍ안산 등 4곳 뿌리산업 특화단지 신규 지정

입력 2016-09-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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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41억원 투입 공동활용시설 구축 지원

대구 성서 도금 단지와 밀양 용전 주조단지 등이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구 성서, 밀양용전, 광양익신, 안산 경인도금 등 4곳의 단지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뿌리기업들이 강화된 환경기준에 적극 대응하도록 유도하고 에너지비용 상승 등에 따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13년부터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올해 새로 지정된 4개 특화단지 내 입주업체 수는 59개사로 업종별로 특화돼 있으며 41억원을 투입해 공동활용시설 등을 구축해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 성서단지는 기계ㆍ자동차부품의 표면처리 원자재 공급을 담당하는 도금 집적화단지로, 노후화된 공동 환경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밀양에서는 자동차・전자부품의 알루미늄 합금을 생하는 주조 집적 단지가 용전산단 내 조성 중이다.

내년 완공 예정으로 에너지・물류 공동시설 등이 들어선다. 광양 익신산단 내 용접 집적단지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이용 중인 열처리 공정을 자체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공동활용 열처리 설비을 갖추기로 했다.

안산 반월산단 내 표면처리 단지에서는 친환경화를 위해 노후화된 폐수처리시설 개선 및 에너지 관리시스템 도입 등 친환경 설비 고도화에 나선다.

이번에 4개 단지가 추가됨에 따라 전국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총 21개로 늘었다. 입주기업도 전체 뿌리기업의 3.17%인 851개사로 확대된다. 산업부는 내년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오는 12월까지 4차례의 권역별 설명회를 열어 잠재적인 수요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 뿌리기업의 수요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공동활용 시설의 지원 범위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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