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8일에 진행한 유소년 야구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이경근(오른쪽 두번째) 한화생명 충청지역본부장, 박정규(오른쪽 첫번째) 한화이글스 단장, 한화이글스 로사리오 선수(오른쪽 세번째) 및 유소년 야구단 관계자와 어린이 6명이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생명
한화이글스 타자 윌린 로사리오 선수가 ‘100호 홈런’ 달성으로 받은 상금을 기부하는 훈훈한 선행을 베풀었다.
한화생명은 야구단 한화이글스와 유소년 야구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대전 서구 유소년 야구단에 5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화생명이 올해 초 자산 100조 원 달성을 기념한 이벤트를 계기로 이뤄졌다. 이벤트는 올 시즌 한화이글스 100호 홈런을 친 선수에게 250만 원의 격려금과 해당 선수 명의의 유소년 야구발전기금 250만 원 등 총 500만 원을 지원하는 형태로 계획됐다.
그리고 한화이글스의 100호 홈런은 지난달 1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로사리오 선수의 방망이에서 터져나왔다. 이후 100호 홈런의 주인공인 로사리오 선수는 이벤트의 취지를 듣고, 자신이 받을 격려금 250만 원도 선뜻 내놓았던 것이다. 이로써 유소년 야구단에 전달될 지원 규모는 500만 원으로 확대됐다.
대전 서구 유소년 야구단 이주헌(13·한밭초등학교 6학년) 군은 “가장 좋아하던 로사리오 선수가 우리에게 직접 야구용품을 선물해 준다고 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기뻤다”며 “나도 더 열심히 연습해서 로사리오 선수처럼 유명한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