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중고차 할부금융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하나은행과 하나캐피탈은 4일 "국내 최대의 중고차 전문 쇼핑몰인 엔카네트워크(대표이사 박성철)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중고자동차 금융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하나캐피탈은 SK엔카 직영매장에 직접 입점하여 중고차 할부금융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우선 서울의 양재, 성수, 양평, 율현 등 4개 직영매장에서 하나캐피탈 직원이 직접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연말까지 전국 14개 매장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중고차할부금융을 시작으로 리스, 신용카드 등 은행과 캐피탈의 금융상품을 복합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캐피탈상품과 은행상품을 하나로 묶은 복합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본부 관계자는 "향후 SK엔카와 협의해 하나은행의 온라인 마케팅 채널인 '하나N플라자'를 SK엔카 홈페이지(www.encar.com)에 입점해 온라인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이 4일 SK엔카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가운데, 박성철 엔카네트워크 대표와 김삼득 하나캐피탈 김삼득 사장, 한준성 하나은행 신사업본부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