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유통업체 매출 9.1%↑…“무더위ㆍ추석 가전ㆍ선물 수요 증가”

입력 2016-09-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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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유통업체의 매출이 올 여름 무더위와 이른 추석에 냉방가전과 선물 수요가 늘면서 10%가까이 뛰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은 4.6%, 온라인은 20.2%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9.1%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에 계속된 무더위와 전년보다 추석 연휴가 빨라 냉방가전과 식품과 같은 선물용품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에서는 편의점(16.1%), 백화점(4.1%)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편의점은 점포 수가 전년 동기보다 13%가량 증가한 점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백화점도 휴일이 작년 같은달보다 2일이나 줄었음에도 추석맞이 행사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친 덕분에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마트는 무더위가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스포츠용품 매출이 14.8%나 하락하면서 전체 매출도 1.3% 감소했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매출은 전년보다 0.6% 줄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7월 20.3%에 이어 8월에도 20%를 넘는 증가율을 기록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오픈마켓은 정부의 고효율 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책에 힘입어 매출 비중이 높은 가전 분야가 호조세를 띠면서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22.4%나 증가했다. 소셜커머스와 종합유통몰의 증가율도 전년 대비 각각 15.4%, 2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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