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회사채 전채 발행규모가 81개사 3조6146억원으로 지난달 2조1116억원 대비 7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예탁결제원은 4일 월간 회사채 총발행액과 총상환액 집계결과 7월 7377억원의 순상환에서 8월에는 1조3474억원의 순발행을 기록하며 5월 이후 3개월만에 순발행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예탁원 관계자는 "주식연계사채를 포함한 일반사채의 경우에도 7월 804억원의 순상환에서 8월 7986억원의 순발행으로 전환됐다"며 "이는 기업들의 자금수요 증가와 국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확대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우리금융지주가 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자동차·현대상선·현대제철(2000억원) 등의 순으로 회사채 발행규모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1조5491억원)이 전체의 42.9%를 차지했다.
주요 회사채 종류별 발행규모는 ▲무보증사채 1조9696억원 ▲보증사채 1억원 ▲옵션부사채 1485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405억원 ▲전환사채 1023억원 ▲자산유동화채 1조3536억원이며, 발행 목적별 발행규모는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액 2조3923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 발행액 7320억원 ▲운영 및 차환 발행액 1448억원 ▲시설자금 발행액 1134억원 ▲시설 및 운영 발행액 232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