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이 성장동력사업에 경영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상화마이크로텍 주식 전량을 코유에스에이(주)에 매각키로 했다.
케이알은 풍력발전-기계사업 집중과 주주우선 경영원칙을 실천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상화마이크로텍 주식 전량 174만846주(230억원)를 코유에스에이㈜에 매각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알은 지난해 풍력발전사업에 진출한 후 중국에서 풍력발전단지 턴키 공사 2건을 수주했으며, 올해 들어 발전시스템 납품 등 4건의 공사를 추가 수주해 총 6건 321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케이알 관계자는 “최근 서브프라임 사태로 해외 전환사채 발행에 차질을 빚었으나 이번 매각을 통해 전환사채로 조달하려 했던 규모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하면서 "상화마이크로텍의 매각을 통해 연간 50억원 규모의 지분법 손실도 발생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케이알은 하반기에도 다수의 수주건이 예상되는 등 풍력발전사업의 규모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매각 대금을 중국 풍력발전시스템 조립 공장 설립 및 연구 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