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공교육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을 하기위해 '1社 1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SK그룹은 "전국의 8개 고등학교와 결연을 맺고 3년간 20억원의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 날 오전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개별 기업 차원에서 학교나 학생 등을 지원한 사례는 많지만 그룹 차원에서 공식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례는 SK그룹이 처음이다.
SK그룹은 "1사 1교프로그램은 공교육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으로 인재 양성문화를 확산시키고 우수 고등학생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육부를 통해 공교육 향상에 대한 문제의식과 참여의지가 높은 공립 일반계고를 추천 받아 SK그룹과 지역적으로 연계가 있거나 관련이 있는 학교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을 받게 되는 고등학교는 수원 수성고, 울산 중앙고, 서귀포 여고 등 8개 학교이며, 이들 학교에는 학교 발전기금 명목으로 3년간 총 2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지원된 비용은 학교 시설확충 등의 단순 시설용도로 사용하게 될 경우 당초 의미가 퇴색될 수 있어 전액을 교원능력 개발비로 제한해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 날 행사에서 조정남 SK그룹 자원봉사단장(SK텔레콤 부회장)은 "SK는 창립이후부터 지금까지 인재양성을 통한 국가 발전을 기업의 사회공헌의 핵심으로 여겨 왔다"며 "이번 1사 1학교 캠페인은 공교육 현장에서 우수 고등학생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수원 수성고등학교의 차가원 교장은 "이번 '1사 1교' 프로그램으로 수준별 교육 강화 및 교육 기회 확대를 통한 교직원의 다양한 교육욕구가 충족하게 됐다"며 "전문성 신장을 통한 교원의 연구 분위기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