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북경 왕부반도호텔에서 현지법인 현대재산보험 유한공사(Hyundai Insurance China Co.,Ltd)출범식을 갖고 자사의 선진화된 보험시스템을 중국 보험 시장에 제공하고 내년 상반기경 중국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 중국 보험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확보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현대해상이 전액 출자한 이 기업은 자본금 2억위안(약 245억원) 규모로 현지 채용인력을 포함해 28명으로 운영되며 현대해상이 1997년 북경에 사무소를 열고 한·중 교류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지 10년만에 현지법인으로 새출발하게 된다.
지난 3월 2일 법인설립 최종 승인을 받은 현대재산보험 유한공사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지기업 및 고객을 대상으로 화재·동산·도난등 재산보험,상해보험,적하보험등을 판매하고 있다.
정몽윤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신용평가기관인 A.M. Best사로부터 최근 4년연속 'Excellent' 신용등급을 획득함으로써 탁월한 재무 건전성을 인정 받은 현대해상의 저력이 현대재산보험을 통해 중국에서도 충분히 발휘되리라 생각한다”며 “조기 현지화를 통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있는 중국 보험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글로벌보험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현대해상은 선진화된 상품 및 서비스,시스템을 중국 보험사와 공유함으로써 중국보험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중국의 경제발전에 따라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교민과 한국기업에 대한 양질의 보험서비스 및 리스크 관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현지화 및 차별화 전략으로 내년 상반기경 중국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중국 보험사와 차별화된 고급형 상품과 완벽한 보상서비스로 중국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핵심인재를 확보하여 집중육성하고 현지인 중심의 회사경영을 통해 단기간내에 중국 내수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보험시장은 손해보험이 25.7%, 생명보험이 74.3%를 차지하고 있고 손해보험사 실적의 약 70%가 자동차보험이며 올 상반기 손해보험 실적은 전년대비 37% 의 신장율을 보였다.
이날 출범식에는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 김하중 대사, 북경시 인민정부 지린 상무부시장, 북경시 조양구 위원회 천강 서기를 비롯한 내외귀빈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