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없는 디스크 내시경 레이저 시술

입력 2016-09-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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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허리디스크는 고질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입원해 진료받은 환자 중 ‘기타 추간판 장애(디스크) 환자’가 27만9천 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디스크의 주요 증상은 허리통증과 엉덩이 통증, 다리 저림이다. 이와 함께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등 한 자세로 오랫동안 일할 때 처음에는 괜찮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일상에서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초기에 발견하면 운동치료나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비수술적 요법인 신경 주사 요법이나 신경성형술로 치료하게 된다. 신경성형술은 작은 관을 꼬리뼈 쪽으로 삽입한 뒤 통증의 원인인 신경을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통증 제거에 효과적이다.

보존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를 6개월 이상 지속했음에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디스크 수술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흔히 허리 수술이라고 하면 절개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칼을 대지 않고 디스크를 제거하는 '디스크 내시경 레이저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디스크 내시경 레이저 수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최소 침습법을 사용해 출혈도 없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수술시간 역시 30~50분 정도로 비교적 짧고, 국소마취로 진행돼 전신마취가 어려운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병적인 수핵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므로 인대와 신경을 건드리지 않아 신경 유착의 발생 빈도도 낮다.

이현욱 안산21세기병원 원장은 “내시경 레이저 시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근육과 인대, 뼈 제거 없이 탈출된 디스크만을 떼어내는 수술로, 흔히 사용되는 미세현미경 레이저 수술과는 차이가 있다”며, “수술 후 회복 기간도 짧아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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