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 애보트와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라틴 아메리카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에보트가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21개국에 대한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판권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애보트로부터 라틴아메리카에 속한 각 국가별로 시판허가를 획득한 이후 10년 이상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말 씨티씨바이오는 애보트와 아시아 9개국을 대상으로 판권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글로벌 판매 지역은 총 30개국으로 늘었다.
이번에 계약한 제품은 릴리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를 필름형으로 개발한 복제약(제네릭) 제품이다. 알약 형태인 오리지널 의약품과는 달리 물 없이 복용할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전홍렬 씨티씨바이오 부사장은 “남미 시장은 미국, 유럽에 이어 세계 3번 째로 발기부전치료제의 매출이 높은 지역이다”면서 “애보트의 글로벌 유통 체인을 통해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