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안병훈, “실수 줄이고 집중하면 타이틀 방어 가능하다”...2R 1타차 공동 2위

입력 2016-09-30 17:52 수정 2016-09-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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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안병훈과 대니 리. 사진=KPGA 민수용 포토
▲안병훈과 대니 리. 사진=KPGA 민수용 포토
1타차 공동 2위. 2라운드에서 이정도면 여전히 2연패가 유효하다.

한국의 에이스 안병훈(25·CJ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겸 아시안투어 신한동해 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2년 연속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지난해 우승자 안병훈은 3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93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김태우(23)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무려 7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친 태국의 티티푼 추아프라콩과 1타차다.

전반에 3타를 보기없이 줄인 안병훈은 12번홀 보기, 13번홀 버디, 14번홀 보기로 1타를 잃었다. 이후 15, 16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스코어를 낮추는데 성공했다. 17번홀(파3)에서 1.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을 벗어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안병훈은 경기를 마친 뒤 “선두와 한 타 차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충분히 남은 라운드에서 만회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경기하려 한다. 실수를 줄이고 경기에 집중한다면 타이틀 방어에 한발 더 가까워 질 것이다”고 말했다.

예선을 거쳐 출전한 루키랭킹 1위 김태우는 이틀 연속 5타씩을 줄였다.

안병훈과 한조를 이룬 대니 리(이진명)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3타로 스콧 빈센트(남아공)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JJTO)투어 상금왕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전날과 달리 샷 감각이 살아났다.

김경태는 전날 부진을 씻고 3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140타를 쳐 ‘꽃미남’ 이수민(23·CJ오쇼핑)과 함께 공동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경태는 보기없이 버디만 3개 골라냈다. 10번홀부터 출발한 김경태는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골라낸 뒤 마의 홀인 ‘베어스 랜드마인’인 16번홀(파3), 17번 홀(파4)을 무사히 지나 18번홀(파4)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후반들어 파행진을 벌이던 김경태는 후반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파로 마무리했다.

함게 동반 플레이를 한 이수민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김경태와 한조를 이룬 태국골프영웅 통차이 자이디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이날 3라운드 본선진출은 1오버파 143타. 국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진호(32·현대제철), 장타자 김대현(28·캘러웨이), 홍순상(35·다누)은 컷오프됐다. 청라(인천)=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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