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무분규 타결 소식에 주가 강세 이어가

입력 2007-09-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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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가 10년만에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다는 소식에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전일보다 1900원(2.68%) 오른 7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엿새째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현대차 노사는 전일 울산공장에서 12차 임단협 본교섭을 열고 임금 8만3000원 인상, 성과금 300%, 격려금 20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합의안 마련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무분규 임단협 타결에 따른 정상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조업차질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책정한 3분기 수익예상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며 "생산 손실 최소화로 올해 매출액 7.9% 성장률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고 인건비 총액 상승률은 이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당초 6조8000억원으로 전망했지만 무파업이 실현되면 5.8% 증가한 7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과 원자재 가격도 우호적으로 3분기 영업이익률은 6%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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