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 첫날인 1일 나들이를 떠나려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기흥휴게소→안성나들목,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총 34.4km 구간에서 차량들이 시속 15∼30km 안팎의 거북이걸음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화성휴게소→행담도휴게소 총 24.7km 구간에서, 중부고속도로는 통영방향 산곡분기점→곤지암나들목 등 총 25.8km 구간에서, 제2중부 고속도로는 이천방향 산곡분기점→신월천교 등 총 25.5km 구간에서 정체다.
가장 정체가 심한 곳은 강원도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다.
강릉방향 신갈분기점→호법분기점, 만종분기점→원주나들목 등 총 47.5km에서 차량이 가다 섰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출발 기준 승용차가 서울 요금소에서 각 지방 요금소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23분, 울산 6시간 7분, 대구 5시간 7분, 목포 5시간 46분, 광주 5시간 17분, 강릉 4시간 28분, 대전 3시간 9분이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평소 주말 교통량보다 다소 많은 496만 대로 예상됐다. 정체는 오전 11시에서 낮 12시까지 가장 심했다가 오후 8∼9시경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