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5.3%, "창업 계획 있다"

입력 2007-09-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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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후에도 직장 계속 다닐 계획 30%로 조사돼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창업할 계획이 있으며, 이들 가운데 30% 가량은 창업 후에도 직장을 관둘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는 5일 "직장인 782명을 대상으로 '창업계획과 직장생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5.3%가 창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창업을 결심한 이유로는 '나만의 사업을 해보고 싶어서'가 44.3%로 가장 높았으며 ▲미래가 불투명하므로(24.3%) ▲고소득이 가능할 것 같아(14.2%) ▲직장생활의 스트레스 때문(13.7%)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업을 함께 할 대상에 대해서는 직장인의 절반 정도가 '혼자서 한다(49.3%)'고 답했으며 ▲가족ㆍ친구(28.5%) ▲지인(12.8%) ▲직장동료(6.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창업을 하더라도 직장생활을 계속하겠다는 직장인이 34.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생활을 병행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고정적인 수입원의 확보'가 52.8%로 가장 높았으며 ▲창업 실패에 대비(21.4%) ▲충분한 시간적 여유(13.6%) 등을 꼽았다.

아울러 창업이 실패할 경우에는 10명 중 4명 가량인 39.8%가 '새로운 창업아이템으로 재도전하겠다'고 답했으며 ▲실패를 생각해 본 적 없다(27.7%) ▲직장생활로 돌아간다(16.1%) 등이 뒤를 이었다.

코리아리크루트 이정주 대표는 "최근 들어 많은 직장인들이 창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나 설명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직장인들의 창업열기가 뜨겁다"며 "그러나 철저한 준비 없이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창업할 경우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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