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경기에서 버디를 11개나 골라낸 박성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8번홀(파4)의 OB(아웃 오브 바운스)가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시즌 8승을 노린 박성현(23·넵스)이 ‘남다른 골프’를 확실하게 보여줬지만 우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이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에서 최종일 경기에서 ‘폭풍타’를 휘둘렀다.
컷오프를 겨우 통과한 박성현이 2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657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톱10진입에 성공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박성현은 이날 버디 11개를 잡아내며 ‘신들린 샷’을 보여줬다. 첫홀서 버디를 골라낸 뒤 14번홀부터 6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우승권으로 올라갔다.
후반들어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박성현은 그러나 3, 5, 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챙겼다. 8번홀에서 티샷이 말려 OB를 냈지만 9번홀(파4)에서 핀에 붙여 바로 버디로 회복했다.
박성현은 이날 8언더파 64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2타 갱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