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단식 중단’ 이정현 요청에 4일 국감 복귀

입력 2016-10-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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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연휴가 끝나는 4일부터 국정감사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단식 일주일만인 2일 단식을 중단하며 당의 국감 복귀를 강력히 요청했다.

새누리당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에 반발해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주장하며 국감 보이콧을, 이 대표는 단식 농성을 진행해 왔다.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4일부터 상임위원회별 국감에 복귀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의 당파적, 편파적 국회운영의 횡포를 바로잡으라는 것도 국민의 뜻이고, 동시에 집권여당으로서 국감에 복귀해 국정 책임을 다하라는 것도 국민의 뜻”이라며 “국감 복귀 결정에는 일주일간 누구보다도 가장 고통스러웠던 이 대표의 결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 의장에 대해서는 “의회주의 파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형사고발에 대해서도 취하할 뜻이 없다.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여야 간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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