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마이너스 금리 채권 발행이 급증하면서 그 규모가 12조 달러(약 1경3248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 바클레이 글로벌 종합 지수를 구성하는 투자 적격 등급의, 마이너스 금리 회사채 및 국채 발행 규모가 9월말 시점에 총 11조60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개월 전보다 6.1% 늘어난 수준이다.
마이너스 금리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손실이 확실시되는 채권이다. 이 마이너스 금리 채권은 발행이 급증하다가 한동안 잠잠하더니 9월에 다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주목할 것은 전 세계 마이너스 금리 채권의 절반이 일본에서 발행됐다는 것이다. 그 규모도 총 6조 달러에 이른다. 전체의 47%는 서유럽 국가들이 차지했으며, 그 중에서도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전 세계 마이너스 금리 채권의 7분의 1 미만은 회사채였으며, 금융 기관 발행이 80%를 차지했다. 규모는 1조3000 억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