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상수지가 지난해에 비해 흑자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경상수지 규모는 585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600억7000만 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상품수지는 717억달러로 전년동기(678억2000만달러)에 비해 소폭 늘었다. 상품수출은 2883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3239억6000만달러) 대비 11.0% 줄었지만, 상품수입이 2166억9000만달러로 15.4% 감소한 불황형 흑자를 보였다.
서비스수지는 98억4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본원소득수지는 6억달러 적자로 전년동기 34억1000만달로 흑자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이전소득수지도 26억9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한은 측은 서비스수지 경우 여행수지 적자의 지속과 운송수지 악화에 적자폭이 확대됐고, 본원소득수지는 해외 배당지급이 확대되면서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중 경상수지는 더딘 수출회복세와 서비스수자 및 본원소득 수지 악화 등으로 지난해(1059억다러 흑자)에 비해 흑자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이 예상한 올해 경상수지는 950억원 흑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