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회장 “대우건설 매각 내년 초 가시화”

입력 2016-10-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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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내년 1월 대우건설 매각 공고를 내고 매각 작업을 개시한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대우건설 매각은 연내에 시작하기 어렵다”며 “내년 초에 공고를 내고 매각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매각이 내년 초로 예정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밸류제6호 사모투자펀드(PEF)의 만기가 2017년 10월 도래하기 때문이다. 대형 매물의 경우 기업실사, 잠재 인수자 파악 등 매각 작업이 6~8개월 전부터 본격화되므로 절차상 내년에 매각 공고가 나온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로 올해 연말 대우건설 실적을 확인한 뒤 매각 작업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우건설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산은이 매각을 서두를 경우 12월에 시작할 수 있지만 연말 실적이 나오면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내년에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지난 2010년 금호그룹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사모펀드(PEF)와 투자목적회사(SPC)를 설립해 단독으로 대우건설을 인수했다. 산은은 현재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소유한 최대주주로, KDB밸류제6호 PEF를 통해 구주 인수(주당 1만5000원) 및 유상증자 참여(주당 1만8000원) 등 총 3조2000억 원을 투입했다.

매각 공고까지 주가가 상승해도 한계가 있어 산은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의 주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설 시장이 위축되면서 주가가 꾸준히 하락해 6000원대 수준이다.

이와 관련 이동걸 회장은 “매각에 나서지 않고 내년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다면 주가가 더 하락해 실기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으므로 매각 타이밍이 이르다는 말은 결과론적인 이야기”라며 “산은이 비금융 자회사를 오래 쥐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사태가 불거지자 금융위원회가 재발 방지를 위해 산은의 비금융 자회사 조기 매각 원칙을 정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매각원칙도 매각가치 극대화에서 시장가치 매각으로 변경됐다.

현재 중동 아부다비 국부펀드, 중국 대기업그룹 2~3곳 등 해외에서도 대우건설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연말 매각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 기준에 해외 네트워크를 비중 있게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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