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이틀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미국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해 선물거래 개시와 함께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 전환, 대량 매물을 쏟아내자 지수선물 역시 하락반전해 그 낙폭을 더욱 키웠다.
5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일보다 1.90포인트(0.80%) 내린 236.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오전엔 '사자' 오후에 '팔자'를 보여 5928계약 매물을 내놨다. 개인은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매수에 나섰으나 884계약 순매수에 그쳐 지수 상승을 돕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현물시장에서 4500여억원에 달하는 매물을 쏟아낸 기관은 4803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시장 베이시스의 악화로 차익거래에서 5337억원, 비차익거래 1054억원의 매물이 나와 프로그램은 총 639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21만5373계약으로 전일보다 1만6558계약이 늘었고 미결제약정도 1353계약이 증가한 8만7358계약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