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허수경 ‘너 없이 걸었다’ 제 6회 전숙희문학상

입력 2016-10-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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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현대문학관서 시상식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하는 시인 허수경 씨.
사진제공 파라다이스그룹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하는 시인 허수경 씨. 사진제공 파라다이스그룹
시인 허수경 씨가 제6회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한다.

파라다이스그룹이 후원하는 한국현대문학관 전숙희추모위원회는 올해 전숙희문학상 수상작에 시인 허수경 씨의 수필 ‘너 없이 걸었다’를 최종 선정했다.

추모위원회는 “이번 작품은 독일의 명시를 구심점으로 인간 내면의 상처를 보듬어 내는 작가의 따뜻한 감성과 문장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라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허수경 시인 역시 “수필집의 제목에서 ‘너 없이’란 언제나 그리워했던 모국어였다“며 “독일 뮌스터에서 20여 년간 생활하며 느끼고 생각했던 기억들이 이 수필집에 담겨 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한국현대문학관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필가 전숙희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출간된 평전 ‘벽강 전숙희’ 출판기념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숙희문학상은 한국의 대표 수필가이자 국제펜(PEN)클럽 런던본부 종신부회장, 예술원 회원 등으로 활동한 고(故) 벽강(璧江) 전숙희 선생을 기리기 위해 2011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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