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전사적 디지털 전환 가속화…'초격차' 시장지위 확보"

입력 2016-10-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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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창립 9주년 맞아 '신디지털 창업' 원년 재도약 선포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신(新)디지털시장 창업 원년으로 재도약하겠다고 선포했다.

위 사장은 4일 "21세기 신디지털 시대를 맞아, 전사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방식을 활용해 새로운 고객가치와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1등 사업자'로 만족하지 않고, 진정한 마켓 리더가 되기 위해서 올해를 디지털 창업 원년으로 삼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멀티파이내스컴퍼니(Multi Finance Company)로 재도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서울 명동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창립 9주년 '디지털(Di9ital) 1001' 행사에서 디지털시장에서 시장지위 강화를 강조한 것이다. 행사 키워드인 '디지털(Di9ital) 1001'도 숫자 0, 1만으로 이뤄진 디지털 넘버를 중심으로 한 창립기념일(10월 1일)을 상징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위 사장은 신디지털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키워드로 '초(超)격차' 를 제시하기도 했다.

위 사장은 "융복합화되고 있는 카드시장에서 경계없는(Borderless) 영업과 차별화된 신기술, 비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경쟁자들의 추격조차 허용하지 않는 시장지위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사장은 디지털 문화를 강조하기 위해 이날 직접 인스타그램에 창립기념 메시지를 띄웠다. 또한 각종 모바일 앱을 활용해 직원들과 '디지털 현장 톡(Talk)' 시간을 갖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미얀마 등 해외현지법인 임직원들과의 화상통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에 대한 중요성도 재확인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내부 디지털 혁신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해 유연한 조직구조로 개편할 계획이다.

현재 5개 사내벤처후보가 선정돼 인큐베이팅 과정을 통한 신사업 추진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빅데이터 및 핀테크 인프라 지원을 통해 신디지털 시장을 주도할 성공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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