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건설 부도에 따른 금융권 피해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최종부도를 맞은 세종건설이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금액은 모두 100억원 가량으로 나타났다.
우선 은행권에서는 외환은행이 27억원으로 대출 규모가 가장 컸으며, 국민은행(18억원), 하나은행(8억원) 신한은행(4억원) 순으로 알려졌다.
또한 저축은행업계에서는 대형사 3곳이 약 40억원 정도를 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세종건설의 도급순위는 올해 191위에 불과하며, 현재 진행중인 공사도 많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출 담보를 처분하면 대부분의 여신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금융계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