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는 주장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5일 '지속성장기업의 조건:CSR' 보고서를 통해 "CSR 활동은 기업의 매출, 호감도, 브랜드 가치, 명성 등 유·무형 자산 가치증대에 기여한다"며 "이는 다시 CSR 활동을 강화하는 선순환 고리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환경경영은 '친환경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해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고, 정도경영을 소홀히 할 경우 기업의 존폐를 위협하는 치명타(트리거)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공헌은 기업에 비용 부담을 주겠지만 공익과 연계한 마케팅을 실시하면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특히 "세계화가 진전되고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대되면서 CSR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오는 2009년 기업의 CSR 활동을 인증하는 국제표준인 ISO26000이 도입되면 기업의 CSR 활동 정보가 금융기관들의 투자나 기업평가 때 지표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