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노조 "백남기 사인논란, 의대생 보다 못한 교수 떠나라"

입력 2016-10-04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대병원노조는 4일 서울대병원·서울대의대 합동 특별조사위원회(특위)가 발표한 농민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와 관련해 "외압이 아니라면 의대생보다 못한 교수는 서울대병원을 떠나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대병원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서울대병원은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버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노조는 "서울대병원은 백선하 교수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백 교수는 서울대병원을 믿은 가족에게 사망책임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전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급성신부전에 의해 '질병사'했다는 사망진단서는 대한의사협회의 지침과 다르고 '외인사'가 맞다"면서도 "사망진단의 판단은 담당의사의 재량에 속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노조는 "이번 발표로 우리는 서울대병원이 권력 앞에 양심을 버리는 병원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잘못된 사망진단서로 유족과 국민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준 것도 모자라 특별위원회로 국민들을 모욕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들은 "서울대병원은 국민이 마지막 순간까지 믿을 수 있는 공공병원이어야 한다"며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은 서울대병원이 권력 앞에서 진실을 포기하고 돈벌이 병원으로 가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