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9월 내수 8011대, 수출 4133대를 포함 총 1만214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티볼리 브랜드의 성장에 따른 견조한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7%, 누계 대비로는 7.5%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년 동월 대비 1.2% 소폭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체어맨의 판매가 56.6% 줄었고 코란도C, 렉스턴W가 각각 41.3%, 22.1% 감소했다. 다만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누계 대비 6.8%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수출은 티볼리와 코란도가 각각 20%가까이 증가하면서 총 22.2% 성장했다. 6개월 연속 4000대 이상 판매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수출도 티볼리 브랜드의 유럽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년 누계 대비 역시 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한편 쌍용차는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파리모터쇼를 통해 내년 상반기 출시할 Y400의 양산형 콘셉트카 LIV-2를 세계 최초 공개하고, 티볼리 등 주력 모델들을 전시하며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및 티볼리 등 상품성 개선 모델들의 선전으로 내수, 수출 모두 전년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층 강화된 주력 모델의 상품성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