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부산 中企 한진해운 사태 피해 최소화"

입력 2016-10-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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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4일 "한진해운과 상거래 채무관계가 있는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서 부원장은 이날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부산지역 금융애로수렴 현장간담회'에서 지역 금융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규옥 경제부시장, 김윤일 신성장산업국장 등 부산시 경제담당관들과 중소기업대표, 소상공인 및 부산 금융회사 실무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서 부원장은 "최근 국내 해운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한진해운의 회생절차 개시가 금융시장 및 관련 업체 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며 "특히 부산은 해운업 관련 중소회사 등이 밀집해 있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 및 관련 업체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회생절차 진행 상황과 관련 기업의 자금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며 "금융위 상임위원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금감원은 협력업체의 주거래은행들이 직접 1:1상담을 통해 금융 관련 애로사항을 파악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진해운과 상거래 채무관계에 있는 609개 협력업체와 중소화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의 정책금융기관과 연계한 밀착 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라며 "특별대응반과 현장반을 구성해 협력업체 및 중소화주의 자금수요 및 금융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만기연장, 상환유예, 자금공급 등의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술력을 보유한 부산지역 수산물가공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찾아가는 금융교육 실시, 외국인의 통장 개설시 신분·소득 확인절차 간소화 등 건의사항이 받아들여져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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