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신규 면세점 3곳의 운영권을 놓고 5대 대기업이 승부를 벌이게 됐다.
관세청은 서울 4곳과 부산 1곳, 강원 평창 1곳 등 총 6곳의 신규 시내면세점에 대한 특허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14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은 서울지역 3곳에 대한 일반경쟁 입찰에는 현대백화점과 롯데면세점, SK네트웍스, HDC신라면세점, 신세계디에프 등 5곳이 신청서를 냈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경쟁을 하는 서울지역 1곳 입찰에는 신홍선건설, 엔타스, 정남쇼핑, 탑시티, 하이브랜드 등 5곳이 참여했다. 대기업을 제외하고 선정하는 부산지역 1곳에는 부산관광면세점, 부산면세점, 부산백화점 3곳이 신청했으며 강원지역 1곳에는 알펜시아 1곳만 신청했다.
관세청은 신청 서류를 토대로 입찰 자격 충족 여부와 신청서 내용에 대한 검증, 입지 등에 대한 현장 실사를 약 열흘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허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 절차에 돌입한 뒤 오는 12월 중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