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구화장 문신 시술 염료서 기준치 초과 중금속-유해물질 검출 "1군 발암물질까지"

입력 2016-10-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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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소비자원)
(출처=한국소비자원)
반영구화장 시술 염료서 중금속이 기준치 초과 검출돼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 중인 반영구화장용 문신 염료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함유량을 시험검사한 결과 총 12개 제품(48%)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1개 제품(코코엠보-블랙커피)에서는 최다 6종의 중금속이 중복 검출됐으며 이같이 여러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동시에 검출된 제품은 △코코엠보-허니브라운 △갤럭시-브라운 △바이오플러스-다크브라운 △엔젤-다크브라운 △체리쉬-허니브라운 등 6개에 달한다.

또한, 유해물질별로는 카드뮴과 비소가 각각 2개 제품에서 기준치 대비 최대 3배, 5배 검출됐으며물질들은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른 인체발암물질 1군 물질로 분류된다.

최근 3년 6개월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반영구화장 관련 위해사례는 총 77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1건으로 전년(16건)대비 93.8% 증가했고, 올해는 6월까지 12건이 접수된 바 있다. 시술부위는 아이라인이 42건(53.2%)로 가장 많았고, 눈썹 26건(32.9%), 입술 4건(5.1%)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에 자진 회수를 권고했으며 환경부는 현장점검을 실시해 안전기준 준수여부 확인을 거치지 않은 제품에 대해 자가검사 이행 등 조치명령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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