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복용 배터리 등 이차전지 신제품과 첨단 전기기기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에너지플러스 201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810개 전시 공간이 마련되며 우리나라 261개 기업과 해외 30개국 95개 기업이 참가해 전기기기산업, 배터리산업, 스마트그리드 산업 관련 최신 제품 1620종과 기술정보를 선보이게 된다.
전기산업대전에서는 현대중공업, 효성, LS산전 등 220개 기업이 1100여개의 발전ㆍ송배전ㆍ변전설비 및 기자재를 전시한다. 인텍전기는 고체 절연 개폐장치, 현대중공업은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전기설비를 진단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각각 소개한다.
인터배터리 전시에는 삼성SDI, LG화학, 포스코켐텍 등 100개 기업이 40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LG화학은 미래 에너지 도시의 청사진을 설명하면서 우주복용 웨어러블 배터리, 휘어지는 소형 배터리 등을 소개한다. 에코프로 등 배터리 핵심소재 기업들은 고에너지 양․음극, 전해액, 분리막 소재를 전시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는 LS산전 등 36개 기업의 120개 제품이 전시된다. 스마트전력계량기(AMI),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첨단 기기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의 미래를 살펴본다.
전기기기와 배터리분야에서는 25개국에서 초청된 바이어 220여명이 국내 기업과 수출 상담도 벌인다. 중소기업 제품을 국내 전력 공기업에 홍보하는 구매 상담회도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2명 등 전기기기·전지산업분야 유공자 44명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