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쇼핑ㆍ관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열린 첫 주말연휴 동안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작년보다 10% 넘게 신장된 것으로 집계됐다. 면세점 매출은 22%나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한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등의 지난달 29일~지난 3일 매출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15.7%, 10.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롯데ㆍ현대ㆍ신세계ㆍ갤러리아ㆍAK 등 백화점 5개사의 매출액은 7344억 원으로 지난해 10월 1일부터 5일까지의 매출액 6349억 원보다 995억 원 늘었다. 이마트ㆍ롯데마트ㆍ홈플러스ㆍ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 4개사는 올해 지난해 4450억원보다 625억 원 증가한 507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는 10월1일부터 10월14일까지 열렸다.
같은 기간 국내 면세점 9곳의 매출액은 1685억원으로 지난해 1379억원보다 2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면세점은 지난해 사업자가 새롭게 선정되면서 업체 수에 변동이 생긴 바람에 매출 증감률을 정확하게 비교하기는 어렵다.
지난해 열린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와 코리아그랜드세일 등의 행사가 통합된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지난달 29일 막을 올렸다. 세일 행사는 11일간 진행되며 관광과 축제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