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금융감독위원회에서 탄소배출권에 투자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마련할 예정인 가운데 향후 28조원에 달하는 탄소펀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금감위는 탄소펀드 도입 및 자산운용상품간 구분기준 마련을 위한 간접투자자산 운용업감독규정 등의 개정을 추진중이다.
탄소배출권은 현재 거래시장이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탄소시장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탄소시장 규모는 지난 2005년 10조원에 이르렀으며 2006년에는 28조원에 달하고 있는 실정으로 매년 그 액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현재 간접투자 자산운용법상에는 투자대상에 탄소배출권이 명문화 돼 있지 않아 관련 펀드를 조성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금감위에서 이 문제가 해결될 경우 곧바로 탄소배출권에 투자가 허용될 예정이다.
금융감독당국도 탄소배출권 펀드 조성은 환경 보호와 공익적 목적 및 안정적 수익이라는 목적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