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되는 오늘 아침뉴스] 10월 5일

입력 2016-10-0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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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에서 열린 산업은행·기업은행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에서 열린 산업은행·기업은행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 태풍 '차바' 제주 통과…정전에 하천 범람 피해

초속 56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태풍 차바가 제주도를 통과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5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공사장 타워크레인이 강풍에 넘어져 인근 빌라를 덮쳐 빌라 주민 6가구 8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3만 여 가구가 정전됐고 산지천 등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현재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4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된 상태입니다.


◆ 태풍 남해안도 영향권…오전 9시 여수 상륙

남해안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차바'가 남해안을 향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 먼바다의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강화했습니다. 태풍 차바는 오늘 오전 9시쯤 전남 여수 앞바다로 북상해 정오 쯤 부산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오후부터 차차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 금융위, 한미약품 '내부자 거래' 조사

금융당국은 한미약품 내부자가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 거래를 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신약 수출이 성사된 다음 날 다른 신약 수출 계약이 무산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는데 공매도가 급증했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때 공매도 세력은 주당 최대 20%가 넘는 차익을 챙겼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사 결과 공정고시 규정 위반으로 드러나면 한미약품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고, 최대 1억 원에 달하는 과태료와 벌점을 받게 됩니다.


◆ 이동통신 약정만료자에 20% 요금할인 안내·고지 강화

휴대전화 이동통신사들이 장기가입자에게 요금할인제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 해당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4년 10월부터 단통법에 따라 휴대전화 개통시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으면 사용 요금의 일부를 할인해 주는 '지원금 상응 요금할인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사원 조사결과 1078만3000여명이 요금할인제 대상인데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래부와 이통사는 '20% 요금할인 제도'의 안내·고지를 강화해 6일부터 시행합니다.


◆ 'SNS 피소' 이재명 성남시장 검찰 출석

SNS 활동과 관련해 고소 고발된 이재명 성남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5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시장은 취재진에게 검찰이 선관위도 문제 삼지 않은 트윗글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터무니 없는 고발을 이유로 소환해 흠집을 내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는 이 시장 지지자 백여 명이 플래카드 등을 들고나와 이 시장을 연호했습니다.


◆ 노벨 물리학상, 영국인 3명 공동수상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위상학이라는 수학적인 도구를 이용해서 물질의 변화를 추적한 한 영국 출신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위원회는 사울레스, 덩컨 홀데인, 마이클 코스털리츠 교수진의 연구가 물질의 미스터리를 이론적으로 이해하는 돌파구를 마련했고 혁신적 물질의 발전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고안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난해한 연구분야인 위상학의 개념을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빵까지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 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상·ECB 테이퍼링 우려에 하락 마감…다우 0.47%↓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40포인트(0.47%) 하락한 1만8168.45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10.71포인트(0.50%) 내린 2150.49를, 나스닥지수는 11.22포인트(0.21%) 떨어진 5289.66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관측이 커진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 불안도 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 오늘날씨, 태풍 '차바' 남부 영향권…250mm 넘는 폭우 예상

오늘(5일) 출근길에는 우산을 챙기셔야 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차바'가 새벽 6시 현재 제주도를 통과해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오전엔 여수 동남동쪽 약 60km 부근 해상을 지나 남해안을 스쳐 오후에는 울산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남부지방은 오늘도 비구름으로 가득하겠습니다. 전남 동부와 경상도에는 2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 제주도와 충북, 영동에도 30~8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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