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율 41개월만의 하락…서대문·안산 등 일부는 여전히 고공행진

입력 2016-10-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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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세가율이 41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75.4%로 8월 75.5% 대비 0.1%p 하락했다. 이는 2013년 4월 이후 계속해서 상승 또는 보합세를 보이던 전세가율이 4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세가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9월 기준 서울 전세가율은 74.2%로 전월(74.5%) 대비 0.3% 낮아졌다. 하지만 서울 25개 구 중 8개구에서 전세가율 상승세를 나타냈다. 실제 △서대문(0.6%p) △강북(0.2%p) △광진(0.1%p) △은평(0.2%p) △종로(0.1%p) △중랑(0.1%p), △강동(0.2%p) △금천(0.2%p) 등 순으로 올랐다.

경기지역에서는 △안산(0.2%p) △김포(0.3%p) △수원(0.2%p) △성남(0.4%p) △의정부(0.3%p) △용인(0.1%p) △군포(0.1%p) △양주(0.6%p) △동두천(0.4%p) △광주(0.3%p) 등 10개 지역이 전세가율 상승세를 보였다.

6개 광역시에서는 △인천(0.1%p) △광주(0.1%p) △대전(0.2%p) △울산(0.1%p) 등 부산과 대구를 제외한 4개 광역시에서 전세가율이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들 지역이 그 동안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던 지역이 대부분인 만큼 전세수요자들이 매매전환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다. 최근 들어 각종 개발호재나 인구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부동산 경기 회복에 필요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7월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청약 시 39.5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울산에서 공급한 ‘울산KTX신도시 동문굿모닝힐’도 10.6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일부 단지에서는 분양권에 웃돈이 형성된 채로 매물이 나오기도 한다. 지난 4월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분양한 ‘홍제원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84㎡에 프리미엄 1500만~3000만원이 붙었다. 지난 3월 안산시에서 분양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에도 1000만원 안팎의 웃돈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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