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세계 조선업계 사상 처음으로 150억불 수주를 돌파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수주목표 110억불에서 150억불로 상향조정한 지 2달만에 목표액을 초과달성하는 등 세계 조선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6일 유럽 선사로부터 FPSO 1기와 1만2000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 5척 등 1조 2000억원 규모를 수주함으로써 세계 조선업계 최초로 150억불 수주를 돌파하고 연간 수주목표도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컨테이너선 46척, 유조선 23척, 드릴십 6척, LNG선, FPSO선, 여객선 등 총 86척, 152억불의 선박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인 380억불의 수주잔량으로 향후 3년치 이상의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하게 됐으며 척당 평균 단가 1억7700만불, 고부가가치선 비중 86%라는 업계 최고기록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만 101억불을 수주하며 150억불로 연간 목표를 상향조정한 삼성중공업은 두 달 만에 50억불 이상의 대규모 수주를 성사시킴으로써 연간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수주량 및 수주잔량 모두에서 세계 1위를 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