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5일 지난해 경영실적이 부진해 컨설팅 받은 D등급 이하 11개 기관 중 8개 기관(73%)이 올해 실시한 경영평가 결과 경영개선ㆍ경영평가 등급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경영평가단은 201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결과, 경영실적 부진기관을 포함한 24개 기관에 대해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이같은 내용의 컨설팅보고서를 기관에 배포했다.
올해는 컨설팅 대상을 경영실적 부진기관 뿐만 아니라 컨설팅을 희망하는 모든 기관까지 확대했다.
또한, 기관평가 담당자 중심의 컨설팅팀(4개팀, 44명)을 구성하고, 경영개선 과제를 기관과 토론방식으로 진행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기재부가 지난해 실시한 경영컨설팅을 효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영실적이 부진해 컨설팅 받은 D등급 이하 11개 기관 중, 8개 기관(73%)은 올해 실시한 경영평가 결과 경영개선 및 경영평가 등급이 상승했다.
가장 많이 향상된 기관으로는 선박안전기술공단, 한국정보화진흥원이 E등급에서 C등급으로,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 독립기념관,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전력거래소가 D등급에서 B등급으로 상승해 총 6개 기관이다. 한국가스공사, 기상산업진흥원은 각 전년 대비 1등급 향상됐다.
다만,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컨설팅에도 불구하고 올해 평가시 E등급을 받았다.
기재부는 유가하락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광물가격 하락이 평가등급 저조에 상당부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영평가와 경영컨설팅제도가 기관의 경영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