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우량종목 시리즈 - 삼성정밀화학

입력 2007-09-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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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성그룹은 우선주를 제외하더라도 코스피에 상장된 종목만 15개에 이른다. 그 중에서 가장 미래지향적인 종목은 삼성정밀화학(004000)이다. 삼성전자가 그룹의 위상을 담보하는 기업이고, 삼성중공업이 번영을 상징하는 종목이라면 삼성정밀화학은 향후 삼성의 미래가치를 예견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얼마 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창조경영'이 '샌드위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경영(1993년)', '천재경영(2003년)', '디자인경영(2005년)' 등 항상 진보적인 마인드로 삼성그룹을 끊임없이 발전시켰다. 적어도 경제 분야에서는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화두와 행보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삼성그룹은 여전히 삼성전자가 핵심기업이다. 영업이익률이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4년째 엇비슷한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점점 축소되고 있다. 그러나 실적규모의 단위 자체가 다른 계열사와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삼성전자를 빼놓고 삼성그룹을 논할 수는 없다. 삼성전자는 지금도, 앞으로도 삼성그룹뿐만 아니라 한국을 먹여 살릴 기업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항상 미래를 준비하는 삼성그룹이라면 현재 가장 고민되는 분야는 바로 '에너지와 바이오'에 대한 투자일 것이다. 1975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면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역사가 시작된 점을 상기할 때 현재보다는 미래를 대비한 업종은 무엇일까.

이건희 회장은 이미 30여년 전, 반도체 분야에 투자했다. 대부분의 경쟁 그룹들이 이른바 '굴뚝산업'에만 집중하고, 현상유지를 목표로 경영할 때 미래를 대비한 것이다. 약 20년 이상 엄청난 투자를 집중한 끝에 삼성전자를 세계적인 IT기업으로 만들었다. 결과론이지만 만일 당시의 '모험'이 실패로 돌아갔다면 현재 삼성그룹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 때만 해도 그룹의 모태나 다름없었던 삼성물산이나 주력 사업이었던 제일모직 정도를 제외하면 계열사 구성이 지금처럼 막강하지는 않았다. 삼성전자가 기대한 만큼 성장하지 못 했다면 재계에서 자산규모로 'TOP TEN'은 유지할 수 있어도 지금처럼 '지존'이 되기는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필자는 삼성그룹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IT분야에 대한 대비책으로 반드시 '에너지와 바이오'에 대해서 투자할 것으로 확신한다. 기업가는 현재의 유지와 미래의 성장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한다. 모든 업종을 분석해 보면 한국은 IT의 생명력이 가장 길고, 철강금속. 조선을 비롯한 운수장비는 시한부 업종이다. 시장의 규모와 부가가치를 고려하면 '에너지와 바이오'는 21세의 성장 동력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 삼성그룹의 계열사를 살펴보면 해당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종목은 바로 삼성정밀화학이다. 삼성정밀화학은 삼성이 '한국비료'를 인수해서 사명만 바꾼 것이니까 길게 보면 진행형이다. 시황을 고려하면서 반드시 매수해야 될 종목에 해당한다.

모든 우량종목 시리즈 칼럼은 평택촌놈 증권사이트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www.502.co.kr), 전화 : 0502-7777-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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