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대만 타이페이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 (파72·6425야드)에서 6일부터 4일간 열리는 아시안스윙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가뭄에 시달리던 한국은 김인경이 ‘에비앙 퀸’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우승을 이어가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인경은 지난달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ISPS 한다 레이디스 유러피언 마스터스 우승을 시작으로 물오른 샷감을 뽐내며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단독 6위, 레인우드 LPGA 클래식에서 6년 만에 LPGA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김인경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리디아 고(19·캘러웨이)와 대만의 청야니와 한 조를 이뤄 경기를 벌인다.
3주 만에 LPGA 투어로 복귀한 시즌 4승의 리디아 고는 시즌 5승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야 한다. 그가 앞서 치러진 레인우드 LPGA 클래식’을 건너 뛴 사이 주타누간은 이 대회에서 단독 6위에 오르며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 리디아 고(247점)를 4점 차로 앞질렀다.
지난 시즌 리디아 고에 밀려 공동 준우승에 그친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과 지은희(28·한화)도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주 2위를 차지한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 역시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2년 간의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고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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