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노인 일자리 확충은 고령사회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노인일자리 사업 종사자의 현장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4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고령자친화기업 핸디맨서비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황 총리는 사무실 인테리어 시공을 하고 있는 노인들의 작업현장을 찾아 안전 등 작업환경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황 총리는 “우리 사회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급속한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돼 2018년이면 인구대비 14%의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노년의 삶의 질’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노인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일자리 확보가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했다.
핸디맨서비스(대표 한승훈)는 2014년에 설립된 인테리어 출장 서비스 기업으로, 전체 19명 직원 중 17명이 만60세 이상 노인인 고령자친화기업. 고령 근로자의 건설과 설비 경험을 활용해, 가정이나 사무실 등의 생활인테리어 공사와 경로당, 유치원 등 공공시설물 보수 등에 전문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보건복지부는 직원의 대다수를 만 60세 이상 고령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을 설립하면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고령자친화기업 제도를 2011년에 시작해, 2015년 현재 82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정부는 노인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2004년부터 노인일자리 사업을 시행하여, 매년 5년만개의 일자리를 확대해 오고 있다.
이러한 정부지원 일자리 이외에 민간기업의 노인고용 활성화를 위해 시니어일자리 박람회 개최, 취업교육센터 확충, 노인고용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고령 근로자 참여 사업장에 대한 경영지원과 노인이 만드는 생산품에 대한 판매지원 노력도 지속 전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