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토초 레이저 렌자(Lensar), 백내장 수술 정밀도와 안전성 높인다

입력 2016-10-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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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은 눈 속에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사물이 흐리게 보이고 시력 장애가 일어나는 안구질환이다. 흔히 약 6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치료법이다. 기존에는 의료용 칼을 이용하여 수정체를 감싸고 있는 주머니를 원형으로 절개한 후, 초음파를 이용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잘게 부수어 꺼내는 방법으로 수술이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각막 등 안구 내 조직이 손상될 수 있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의료인의 섬세한 기술이 필요했다. 하지만 최근 펨토초 단위의 레이저가 도입되면서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백내장 수술용 펨토초 레이저 '렌자(Lensar)' 레이저는 초고속 샤임플러그 카메라를 이용, 안구를 360도 각도에서 촬영, 스캔하고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을 접목하여 각막과 수정체의 모양과 틀어진 정도까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구현한다.

정밀하게 계산된 위치를 바탕으로 레이저를 조사하여 약 2초에 걸쳐 수정체낭을 정확한 원형으로 절개하고, 곧바로 레이저가 혼탁한 수정체를 파쇄한다. 절개와 파쇄가 제로 에너지에 가까운 레이저로만 이루어지므로 각막 내피세포를 보호하며, 합병증 가능성도 작아진다. 또한, 칼날을 사용하는 기존 수술보다 안전하고 정밀하다.

렌자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은 상대적으로 의사의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낮으므로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줄어든다. 빠르고 자극이 적은 에너지를 통해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수술 후 시력 회복 또한 빠르다. 레이저를 이용해 어느 정도의 난시 교정이 가능하므로 난시 교정용 렌즈를 따로 넣지 않고도 더욱 깨끗한 시야를 가질 수 있다.

렌자(Lensar) 레이저는 미국 FDA, 유럽 CE, 한국 KFDA 등 여러 국가의 식약처로부터 안전성 승인을 받은 펨토초 레이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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