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해양도 대규모 희망퇴직을 결정했다.
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전체 직원 1만2700명 중 근속연수 10년차 이상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당초 대우조선은 2020년까지 협력업체 직원 9000명을 줄이기로 한 상황에서 수주부진에 시달리자, 희망퇴직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위로금 등 희망퇴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어 퇴직을 권고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8월에도 근속연수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약 300명을 감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