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 “원자력연구원 폐연료봉 유출시 큰 사고… 안전성 대책 세워야”

입력 2016-10-05 1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연구용으로 보관중인 원자력발전소 폐연료봉이 유출될 경우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최명길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은 5일 원자력연구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곳에 보관중인 폐연료봉 1699개의 방사능 수치 총량이 3만8097테라베크렐(TBq)로 집계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정한 원자력 사고 등급분류 기준상 이는 원자력 사고 1∼7등급 중 6등급(심각한 사고)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원자력연구원이 보관하는 폐연료봉이 모두 유출되면 6등급 원전 사고에 준하는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명길 의원실은 “엄청난 방사선을 내는 폐연료봉을 이 정도로 갖고 있으면서도 정부 측은 ‘보관량이 적어 별문제가 없다’며 인근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에 실상을 알리지 않았다”며 “이는 국민의 알 권리와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원이 가진 폐연료봉의 방사능 총량인 3만8000여TBq는 최악 사태인 7등급 사고의 기준인 5만TBq에 근접하는 수준”이라며 “사고가 나지 않았다고 계속 사실을 숨기지 말고 안전성 확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35,000
    • +3.03%
    • 이더리움
    • 4,708,000
    • +8.25%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8.19%
    • 리플
    • 1,809
    • +15.74%
    • 솔라나
    • 359,000
    • +7.36%
    • 에이다
    • 1,180
    • +2.43%
    • 이오스
    • 944
    • +6.55%
    • 트론
    • 279
    • +1.09%
    • 스텔라루멘
    • 395
    • +13.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3.46%
    • 체인링크
    • 21,080
    • +4.2%
    • 샌드박스
    • 488
    • +2.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