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6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2016년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투자의견은 ‘홀드’를,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3분기 예상 연결실적은 매출액 1810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 당기순이익 169억 원”이라며 “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15% 가량 하회하는 수치”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컨센서스 하회 이유는 지난 9월 워커힐점 홀드율이 9.6%를 기록해 1~8월 워커힐점 누적 홀드율 13.8% 대비 현저하게 낮은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 “본사 실적에 반영되는 3개 점포(워커힐점, 제주그랜드점, 부산점)의 3분기 합산 드롭액은 1278억 원으로 증가했다. 3개 점포 합산 홀드율은 12.6%로 개선됐다”며 “본사 실적은 매출액 1325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27%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동사는 2017년 4월 국내 최초의 복합리조트형 카지노인 파라다이스시티를 개장할 예정이다”며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있어 외국인 여행객 및 환승객 수요를 흡수하기에 용이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동 리조트의 1년차 카지노 매출액은 중국인 VIP 대상 직접영업이 불가한 상황으로 아직 보수적 투자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