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자회사 실적 부진해도 매력적인 주가 수준… ‘매수’-IBK투자증권

입력 2016-10-0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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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6일 매일유업에 대해 자회사의 실적부진을 감안해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76억원, 14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예년보다 더위가 길어지면서 커피음료 판매량이 전년대비 증가하고, 백색시유의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하 유기농 우유와 치즈 등 고수익 제품군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3분기에도 본업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영유아 조제분유 배합등록 관리규정은 유예기간을 거쳐 2018년 1월부터 실질적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당장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회사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제한적이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영업손실은 업계 경쟁 구도와 중국내 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지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억원이 예상된다”며 “엠즈씨드(폴바셋)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부진 점포의 구조조정 및 객단가 상승에 따른 소폭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12.6배 수준”이라며 “커피음료, 발효유 등 고부가 제품라인이 확대되면서 본업의 수익성 개선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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