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인 ‘핫질(HOTZIL)’과 ‘파이브덕스(5Ducks)’의 사업권을 SM엔터테인먼트 계열의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에 넘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0일 SM엔터테인먼트 계열의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에 동영상 서비스인 핫질과 파이브덕스를 넘기는 영업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핫질과 파이브덕스의 사업권은 다음 달 1일부터 SM모바일이 맡는다.
대신 SK텔레콤은 SM모바일의 일정 지분을 확보해 2대 주주의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1대 주주는 SM엔터의 자회사인 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연예인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인 핫질과 파이브덕스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국내 최대 연예 콘텐츠를 보유한 SM 측에 사업권을 넘기기로 결정했다”며 “SK텔레콤도 SM모바일의 일정 지분을 확보하기 때문에 서로 윈윈하는 그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M모바일은 SM엔터가 지난해 3월 25억 원을 출자해 지분 50%를 취득한 회사다. 이후 SM엔터는 같은 해 8월 자회사인 드림메이커에 지분 전량을 매각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에서 출시한 핫질은 스마트폰 앱 형태로 연예인, 인기 BJ, 전문 크리에이터, 모바일 동영상 사업자 등 다양한 전문 콘텐츠 생산자에게 채널을 제공하고, 고객은 개인별 관심사에 따라 선호 채널을 시청하는 플랫폼이다.
앞서 출시한 파이브덕스는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연예인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이다. 핫질과 가장 큰 차별점은 팬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올릴 수 있고 관심 연예인의 스케줄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