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중아의 평균입원비가 400만 원을 웃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생명보험협회는 저체중아 증가에 따른 입원비 및 선청성·주산기질환의 진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른둥이의 1인당 평균 입원비가 436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른둥이는 임신 37주 미만 출생하거나 출산 시 2.5kg 이하인 아기를 말한다.
생보협회는 대한신생아학회 자료를 바탕으로 면역체계가 발달하지 않은 태아는 많은 위험에 노출되며 극소 저체중아(1kg 미만)의 경우 입원비가 1800만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생보협회는 저체중아의 출산율은 저출산에 따른 신생아 감소로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전체 신생아 중 저체중아 비중은 7.57%로, 2000년 4.55%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임산부가 10대(7.81%), 35세 이상의 고령산모(7.12%) 이거나 다태아(57.19%)일 경우 저체중아 출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협회는 생명보험사들의 다양한 태아보험을 통해 미래의 위험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권장했다.
생보협회는 "일반적으로 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의 특약형태로 보장해주고 있다"며 "태아보험의 주요 3대 특약으로는 선천이상 수술비용 특약, 저체중아 육아비용 특약, 신생아 입원·통원비용 특약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