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에이테크솔루션, 삼성전자 인수 추진 伊 부품사와 공급 중

입력 2016-10-06 11:26 수정 2016-10-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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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6-10-06 11:23)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자동차 및 정보통신용 금형 제조업체 에이테크솔루션이 삼성전자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이탈리아 부품회사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와 거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테크솔루션 측은 6일 “삼성전자와 인수 협상 중인 마그네티 마렐리에 램프 관련 금형을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테크솔루션은 지난 2012년부터 마그네티 마렐리와 거래를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로선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보다 납품 실적이 있는 정도이지만, 삼성전자의 인수가 확정될 경우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마그네티 마렐리의 사업부문 인수를 전제로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티브(FCA) 측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마그네티 마렐리가 생산하는 차량용 부품 중 램프와 전장 부문에 관심을 갖고 있다. 램프와 전장이 삼성전자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크다고 판단되는 가운데, 램프 부품을 납품하고 있던 에이테크솔루션의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기준 에이테크솔루션의 지분 15.92% 보유하고 있어 2대주주 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의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 과정에서 완전 인수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가시화되면서 관련 사업에 고삐를 당기고 있는 삼성전자의 행보도 에이테크솔루션 측에 호재다.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미국의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 발표 후 삼성전자가 경쟁력 있는 전장부품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율주행차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자율주행 관련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분석된다.

이에 에이테크솔루션 측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지만,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국책과제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테크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133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26.25%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9억8000만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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